2010년 4월 8일 목요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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Originally uploaded by Jonguk Kim
바르샤바 중앙역은 지상 1층에서 표를 사고 지하로 내려가서 기차를 탑니다. 플랫폼은 6개 정도 있어요. 크라코프로 가는 기차표를 샀었는데 싼 건 너무 오래 걸리고 빨리 가는 건 너무 비싸더군요. 2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녀석은 100즈워티가 넘었으니까 우리 돈으로 5만원 정도는 하는거죠. 탈수가 없었어요.

다행이었던 건 하루에 3개 정도 운행하는 열차가 있는데 걸리는 시간은 3시간이고 요금은 40즈워티. 우리 돈으로 만 5천원 조금 넘는거니 괜찮더군요.

전날 표를 샀는데 시간은 기차표에 안 찍혀있더군요. 아무 열차나 타도 된다는 소리라고 하더라고요.

오전 10시 반에 열차가 있었는데 플랫폼에 갔더니 열차가 안 와요. 화장실 다녀오느라 10시 25분쯤 내려가긴 했는데 열차가 없다니요...

그래서 다음 열차를 기다렸어요. 다음 열차는 오후 3시. 여행기간 중 가장 빈둥거리며 아무것도 못한 시간이었어요. 숙소에서 캐리어랑 다 끌고 나왔기 때문에 어디 돌아다니기도 힘든 상황이었거든요.

덕분에 인근 백화점을 지겹게 구경하긴 했지만 그래도 정말 지루한 시간이었어요. 그리고 스마트폰의 필요성을 가장 절실히 느꼈던 시간이기도 했고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