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0년 6월 1일 화요일

아날로그 다이어리

프랭클린 다이어리에 꼼꼼하게 내가 하루 종일 무슨 일을 했는지를 기록하기 시작한 이후로 "많은 내용을 기록하지 않은 채 하루가 끝나는 날 = 게으른 하루" 라는 공식이 생겼다.

한동안 스마트폰 구입을 꿈꾸며 일정을 구글 캘린더로 관리하는 것을 상상했다. 괜히 원래 가지고 있던 프랭클린을 쓰지 않기 시작했고 구글 캘린더에 일정 관리를 하기 시작했다. 확실히 내 생활에 대한 기록에 소홀해지는 느낌이 들고 그러다보니 실 생활 자체가 게을러지는 느낌이 들었다.

오늘 다시 다이어리를 집어들었다. 비싸게 산 다이어리가 아깝기도 하고, 괜히 다시 기록을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정리 되는 기분이라 좋다. 디지털이 아무리 좋다지만 아날로그가 여전히 좋은 부분도 있는 것 같다.

스마트폰을 사더라도 일정 관리 프로그램은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. 또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