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1년 9월 28일 수요일

New York City, a view from ESB

처음으로 경험한 비가 많이 오는 맨하탄.

ESB에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.
줄서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, 표에는 Zero Visibility라고 적혀있었으며, 울상을 짓는 그림이 찍혀있었다.

게이트를 통과할 때 여자가 visibility에 대해서 들었어? 하고 묻길래, 네라고 대답했을 뿐인데 둘 다 웃었다.

정말로 아무것도 안 보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외로 많이 보였다. 맑을 때와는 다른 훌륭한 느낌이 있었다.

높은 위치라 비바람이 좀 있었다는 것을 제외하면.

나름 시간을 오래 보내고 싶기도 했는데, 앉을 만한 곳이 하나도 없었다. 빨리 내려가라는 것이겠지. 그리고 이미 아침부터 비에 너무 옷과 신발이 젖어 있어서 너무 힘들기도 했고.

구름을 잘 이용하면 망해가는 맨하탄 같은 느낌이 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, 생각처럼 사진이 나오지는 않는 듯.